9월 6일 오후
중년 여성 손님이 1000원짜리 플라스틱 하수구 거음망을 반품하러 왔다.
별것 아닌 거라 생각 하지만 영수증에 쓰여있기를
"포장/가격 택 훼손 시 교환 /환불 불가합니다."
라고,
처음에는 웬만하면 영수증도 있고 사용 흔적이 없다면 해주려 노력한다.
'내가 만약 구매자라면 해줬음 줬겠다.'
라는 생각이 들니까....
그런데.. 이 중년 여성 분은 물건을 하수구 구멍에 껴 보셨는지 아래 포장 부분이 뜯어져 있고 음식물 고춧가루 같은 음식물이 하단에 묻어있었다.
'내가 이물 건을 산다면 난 돈 내고 안 안 살 것이다. 다른 데 가고 말지.. '
그래서 안된다고 했고,
그 이후
'왜 안 되냐?
'사용 흔적이 있어서요..'
'닦으면 되지..'
'포장도 훼손되셔서 안됩니다.'
'그럼 다시 포장하면 되지'
'저희는 포장하는 제조업체가 아닌 판매만 하기에 포장이 안돼서 환불과 교환이 어렵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아래부분에 포장은 훼손 되어있고 음식물이 끼어있었다 .)
실랑이 끝에 너희들 배불러 그래 , 라는 말과 함께 갔다.
다음날인 오늘 9월 7일
'오자마자 고객센터에서 전화받았지?? '
(하수구 거름망을 계산대에 던지며)
'아니요 저희 연락받은 게 없습니다.'
'다 모르겠고 빨리 환불해줘 내가 이것 때문에 천 원 짜리하나때문에 여기까지 몇 번을 와야 해.?'
'저희는 고객센터에서 들은 애기가 없어서 안됩니다.'
'그래? 너희 잠깐 기다려봐 내가 전화해서 통화 혼내줄 테니...(고객센터 통화 중...)'
'자 받아봐 받아보라고..'
'네 바꿔 주세요(고객센터와 직원 통화 중)'
(다시 중년 여성분 바꿈) '그래서 안된다고?
알았어 니들 다 고소해 버릴 테니 두고 봐!'
그리고 돌아갔다.
이깟 천 원짜리 , 배가 불렀다.
고춧가루 닦으면 되지 않냐 하지만,
저희 직원들도 1000원짜리 사서 포장 망가지면 안 바꾸고 필요 없음 차라리 버립니다.
제발 좋은 손님들 많는데 이런 손님들 때문에 다른 손님들도 이런 분들이 실까 색안경 끼고 볼까 두렵네요...
오늘 하루가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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